여러분은 살아가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해 보거나 외국...그중에서도 주로 미국으로의 여행, 유학 혹은 이민을 꿈꾸어 보신 적이 있나요?
한국도 내실이야 어떻든 외형상 지표로는 세계 11~12위권의 경제 규모이고 지금의 세계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체제이다 보니 해외 여행객의 수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가고, 글쓴이같은 유학생은 물론이거니와 아예 생활의 터전을 잡아 보려고 미국에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막상 그렇게 청운(?)의 꿈을 가득 품고서 미국에 도착해보면 좁디좁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수십배에 달하는 너무나도 광활한 땅덩어리에 크게 감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언어 문제, 다민족 문화, 시시때때로 지독하다고 느껴지는 법치 만능주의(소송, 재판등등), 한국의 집단주의와는 선명하게 차이가 나는 개인주의적 사회 분위기에다가, 감정적으로 가장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피부색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도 한국과는 같은 부분이 없음에 상당한 시간동안 적응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곧잘 느끼곤 하지요...
이렇게 외지에 나와서 고생(?)을 하다보면 자신보다 먼저 이 곳에 뿌리를 내렸거나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의 조언이나 도움이 큰 힘이 되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정서적,사회적 연약함의 시기를 교묘히 파고들어 같은 한국인에게 사기를 치는 파렴치한 동포들의 소식을 종종 접하면서 눈쌀을 찌푸리곤 했었는데 글쓴이도 작년 초가을 무렵에 말로만 들어오던 한국인 사기꾼을 만난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그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오늘 글의 주요 테마인 문제의 한국인 사기꾼을 글쓴이가 만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6 달전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학교를 다니며 매일같이 쏟아지는 여러 과제물들과 시험에 완전히 매몰되어서 하루에 3~4시간 정도의 수면과 간단한 식사 시간외에는 일체의 사적 시간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일요일 교회예배만은 거의 매주 참석하곤 하였는데, 그 이유는 미국인들의 생각과 문화를 좀더 깊이 알고 싶었고 백인 목사님의 시원시원한(?) 성서강론을 포함해서 성경공부후 신자들만의 자유토론에 이르기까지...영어 실력 향상부터 시작해서 백인과의 다양한 교분 관계 그리고 미국 생활의 빠른 적응등등...여러모로 제게는 크게 도움이 된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글쓴이가 백인 교회에 나간지 2주 정도가 지났을 무렵부터 제게 유난히 친절하게 대해주고 여러모로 관심을 보이는 중년의 한국인 남성이 한 명 등장했습니다...
당시에 교회에 다니는 미국 친구에게 문제의 중년 남성에 대해 넌지시 물어보았더니, 매주는 아니고 한달에 한 두번 정도는 얼굴을 비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서 처음에는 정말 여러모로 반가운 마음이 앞섰던 기억이 눈에 선합니다...그도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글쓴이가 다니는 교회는 90% 이상이 백인들이고 나머지 10%는 일본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당시에는 한국인은 나 이외에는 전멸(?)이라고 여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첫 만남을 가지고 서로 통성명을 비롯한 인사를 건네자마자 이 양반(?)이 자기는 직업이 목사(?)라며 대뜸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저를 초대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 당시의 글쓴이는 바로 다음 날인 월요일의 시험 때문에 너무나 골치가 아팠었고, 첫 만남에서는 짐짓 낯을 가리는 개인적 성향(?)탓에 초대에 응하지 않았었습니다. 문제는 당일 제가 셀폰 넘버를 가르쳐 주지 않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친구이자 교우인 마크에게 같은 한국인(!)임을 거듭 강조하여 기어이 전화번호를 알아내서는 한창 학교 생활에 바쁜 평일에도 전화를 넣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전화 내용은 주로 학교 생활은 어떠한가...혹은 공부가 힘들지 않느냐...분명 적은(?) 나이는 아닌데 힘든 미국 유학을 한다며 참 대단하다는 식으로 제게 여러모로 관심(?)을 쏟아주더군요. 당시의 제 심정을 돌이켜보자면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약간 부담감을 가졌었다고 할까요...
어찌되었든, 그 다음주 일요일 교회에서 그 양반을 또 만나게 되었고 간곡한 초대 요청에 못 이겨서 결국 그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제 예상보다도 훨씬 으리으리했으며 마치 궁전(?)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집의 주인은 자칭 목사라는 이 사람이 아닌 또다른 누군가일 것만 같다는 느낌을 가졌었지요...아무튼간에, 그가 거듭해서 말하길 자기는 목사라며 글쓴이처럼 유학을 와서 힘들게 공부를 마치고 미국에 정착을 했고 아들 딸 모두 출가시켰으며 돈도 벌만큼 벌었다면서 인생으로 보나 신앙면으로 보나 자기가 선배(!)이며 같은 한국인(?!)이니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전화를 하라고 명함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가 주었던 명함을 어디에 잘 놓아둔다고 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찾아보니까 아무리 집안을 뒤져도 도통 눈에 띄지를 않는다...!)
그가 스스로 자신을 소개하기를, 과거에는 꽤 유명했던 교회의 목사였으며 지금은 신자수가 많지 않은 개척 교회를 맡고 있고 임대로 빌렸었던 건물의 기한이 끝나 버려서 새 교회 터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자기 아들도 자신처럼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으며 딸은 의대를 나와 의사라고 연신 자랑(?)을 하더군요...또한 미국에 유학을 온 조기 유학생들이나 아직 영어에 익숙치 않은 소위 이민1년차 미만의 한국인들만을 따로 모아서 무슨 영어 성경 공부를 주관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그러면서 글쓴이에게도 영어 문제로 학교에서 고생이 많지 않냐는 둥 신앙 문제나 고민 상담은 미숙한(?) 영어로는 역시 안된다는 둥 여러 얘기를 하며 식사를 대접했는데 된장국에 불고기, 콩나물 무침류같은 그야말로 전통 한식이어서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그만 가보아겠다고 말을 하니 기어이 글쓴이가 머무는 집 주소와 학교 그리고 학과까지 속속들이 물어 보아서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간단한 개인 프로필 정도만 얘기해주고는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이 되자 이번에는 중년의 한국 여성 한분이 글쓴이가 속해있는 성경 공부반에 들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해당 교회에 오래 다녔던 미국 교우들에게 조용히 물어보니 자칭(!) 목사라는 양반처럼 한달에 한 두번 정도는 얼굴을 비치는 케이스라고 하더군요...그렇게 성경공부를 마치고 교회를 나서니 목사라는 양반과 그 중년 여자분이 오늘 처음 만난다며 서로 통성명을 하면서 이런 백인들 일색의 교회에서 글쓴이를 포함해서 한국 사람을 2명이나 본 것은 범상치 않은 주님의 안배와 은총(?) 때문이라나요...
그러면서 이렇게 만난 기념(?)으로 자기가 한 턱 쏜다며 중년 여자분이 글쓴이와 자칭 목사라는 양반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서는 꽤 거창한 중식 요리점에 데려가 밥을 사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날 교회에 남아 미국 친구들과 좀더 깊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었고, 이 세상에 공짜라는 것은 결코 없다라는 사실을 너무나 뼛속 깊이 자각하고 있는 처지였었기에 그녀의 호의(?)가 몹시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날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신앙에 대해 혹은 미국 생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계속해서 제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유학을 한다는데 돈은 얼마나 가져 왔으며 어느 정도 경비가 들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지...혹은 지금 사는 집이 월세인지 혹은 자가 소유인지 그리고 주변에 미리 정착한 친척들은 있는지 등등의 사항들을 아주 교묘히(!) 물어보더군요. 당시에는 자신들의 과거 처지와 고생담을 들으며 글쓴이도 조금은 앞으로의 개인적 계획이나 미국 생활의 애로점등에 대해서 몇 마디 했었습니다.
하지만 참으로 이상하게도 식사를 하며 대화를 진행할수록 , 왠지 자칭 목사라는 양반과 그 중년 여성분이 처음 만나는 사이같지가 않게 느껴졌고 성서라든가 신앙면에서 얘기를 하면 할수록 너무나 그 깊이가 얕음에 살짝 의심이 생겨났습니다. 하기사 당시 이 양반들이 놓친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었는데 글쓴이는 과거 성직자의 길을 가겠노라고 근 2년간 성서 공부를 시쳇말로 미친듯이 한 적이 있었으며, 그 덕택에 약 700 여권의 신학 서적과 교회의 역사에 대해 학습을 해서 목사나 신부 못지 않은 해박한(?) 조예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그들은 미처 몰랐던 겁니다. 그러다보니 자칭 목사라는 자가 신앙이나 신학에 대해 말을 하면 할수록 사방에서 헛점이 보이고 자기 딴에는 꽤 유창하다고 굴려대는 영어 발음과 인토네이션 그리고 미미한 문법상의 하자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더 이상 가까이 지내기가 부담스럽고 싫어지더군요...
그런 식으로 이들에게 일순간 경계심이 생겨나자 글쓴이는 노파심(?)에서 제 개인적 사정을 알고 있는 교회내 몇몇 미국 친구들에게 몰래 전화를 걸어 문제(?)의 한국인들에겐 나에 관한 얘기는 일체 하지 말아 달라는 일종의 함구령(?)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 그 다음 주 일요일에는 과제물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교회를 갈 수 없는 형편이었는데 예배 시작 시간부터 전화가 오더니만 예배가 끝나자마자 제가 머무는 집으로 방문을 하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가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무슨 일이 있어서 교회에 안 나왔는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서 그런다며 직접 자기들 눈으로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싶고 자기들도 전에 초대를 하거나 식사를 대접했으니까 이번에는 글쓴이 보고 초대를 한번 하라나요...하지만 저는 그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올수록 더욱 의심이 생겨서 여러 사정을 대며 끝내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사연을 겪으며 한 4주일 정도가 지났을 무렵, 자칭 목사라는 양반이 불쑥 제게 말하길, 다음주 수요일쯤 목회(?)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국에 갈 일이 생겼는데 자신에게 글쓴이의 친척이나 가족들의 연락처를 알려주면 그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돈을 받아서 자기의 미국 은행 계좌(정확히는 시티 은행!)에 바로 입금을 시켰다가 달러로 바꾸어서 줄수도 있으니까 혹시라도 생각이 있다면 수요일 전까지 말을 하라는 겁니다...
이 시점에서 얘기의 방향을 잠시 돌려서... 달러 송금에 대해 경험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꾸어서 미국으로 송금을 하게 되면 일단 환율에서 한번 떼이고 다음은 송금을 의뢰한 해당 은행에서 또다시 해외 송금을 전담해주는 소위 주 은행으로 돈이 들어가면서 소정의 수수료를 부가하며, 마지막으로 미국 은행에서 달러를 찾을 때 수수료가 부과됨으로써 사실상 이중으로 어떤 경우에는 삼중으로까지 돈이 나가는 것이 현실인 상황속에서 상당히 솔깃한(!) 제안이었지만, 이미 미국에 정착한 지 30년이 넘는 일가 친척들이 있고 또한편으로 자칭 목사라는 양반과 문제의 중년 여성분에게는 결코 얘기하지 않았었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개인적 후원자가 따로 있는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그가 하는 모양새를 지켜 보면서 이미 의심은 완전히 굳어졌고 개인적으로도 몹시 부담스러워서 솔직한 글쓴이의 사정은 끝내 입 밖으로 올리지 않고 이런저런 사정을 대며 정중히 사양을 하다가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이렇게 말을 던져 보았습니다...
"요즘 환율도 계속 오르는 바람에 솔직히 생활비도 몹시 부담이 되고 여러모로 골치가 너무 아프니까 한 서너 달 정도 자동차 유지비, 아파트 월세 등의 생활비 명목으로 한 5000 달러 정도만 제게 융통해 주시면, 환율이 조금 진정되는 연말 시점을 기해서 한국으로부터 돈을 송금 받아서 바로 갚겠노라고...이미 제가 어느 학교, 어느 학과에서 공부하는지 그리고 집이 어디인지 아시는데다가 같은 교회의 교우이자 한국 사람인데 한번 믿어 달라고..."
...말을 했더니만 갑자기 표정이 묘하게 바뀌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당시에 이미 한국 유학생들중 상당수는 고환율로 인해서 생활고(!)를 겪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생기고 있었는데, 한국 정부의 송금 제한 조치 때문에 한 사람 앞에 1만 달러 이상은 송금을 못하게 한 것이 그 근본적 이유였으며 이 인간들이 보기에 글쓴이에게도 이와 유사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나름 판단을 했었나 봅니다.
정말로 희한한 것은 그런 생뚱맞고(!) 너무나도 뻔뻔스런(!) 제안을 글쓴이가 하고 난 후, 바로 다음 주일부터 그 목사라는 양반과 중년 여성의 모습은 해당 교회에서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음은 물론이거니와 그렇게 자주 걸려오던 전화 역시 거짓말처럼 뚝 끊겼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글쓴이는 심중으로 이들이 결코 무슨 신앙(!)때문에 교회에 온 것이 아니라 뭔가 다른 목적이 있었구나라는 확신을 했었지만, 그러려니 하며 말을 극도로 아꼈고 미국 친구들이 그들의 안부(?)를 물어보면 그냥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거나 한국으로 돌아 간 모양이라는 식의 애매한 대답으로 일관하면서도 제발 나의 불길한(?) 예측이 빗나가기를 바랬습니다. 왜냐하면 글쓴이가 다니는 교회의 백인들은 한국인을 잘 모르기에 자칫 이들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의 이미지까지 먹칠을 하게 될까 대단히 염려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쓴이의 헛된(?) 바램과는 반대로 바로 지난 주에 인근의 다른 교회에서 한국인 유학생 한 명이 이들에게 사기를 당했으며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가슴 한켠은 섬뜩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나는 그들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았다는 깊은 안도와 함께 생각을 하면 할수록 참담함과 자괴감이 생기더군요...
태평양이란 거대한 바다를 사이에 두고 사실상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이곳까지 건너와서 어떻게든 잘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할망정, 그렇게 할 짓(!?)들이 없어서 같은 조국을 가진 이들의 등을 쳐 먹고 한국이라는 국가의 이미지와 민족성까지 천박하기 이를데 없고 도무지 믿을 수 없으며, 음흉스럽기까지 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이들의 가증스런 행태(!)에 개인적으로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현지에 있는 미국 친구들중에서도 이런 말을 알고 있는 사람이 간혹 있더군요...
미국에서 정착해 살고 있는 수많은 이민족중에서 같은 동포에게 상습적으로 사기를 쳐 먹는 부류중 으뜸은 단연 한국인들이라는 낯뜨겁고 부끄러운 풍문(!) 말입니다...
사실 이번과 같은 경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시겠지만, 너무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한 사람의 행동이나 이미지로 인해서 그가 속해있는 집단이나 사람들 모두가 매도를 당하거나 주변의 인식 자체가 180도로 달라지는 것은 어쩌면 평범한 이들의 기본적 정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글쓴이는 자신을 한국이라는 나라를 대변하는 민간 외교관(?)이라고 생각하며 다민족이 모여 사는 이곳 미국에서...특히 미국의 주류라는 백인들보다도 똑똑하고 성실하며 도덕적인 모습으로 한평생을 살겠노라는 다짐 아닌 다짐(!)을 이번 일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새겨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이들의 열성 아닌 열성(?)을 지난 몇 달간 쭈욱 지켜 보았었고, 한편으로는 그 사기꾼들의 본색(!)을 모르고 여전히 글쓴이의 둘도 없는 고국 친구(?)라고 믿고 있는 미국 친구들이 종종 질문을 할때마다 그들이 어딘가에서 잘 있을 것이라는 대답을 해 왔었는데, 이런 불미스런(?!) 사실을 조만간 알게 된다면 어떤 표정이나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해당 교회내에서 아직까지 글쓴이와 교분이 별로 없는 일단의 미국인들이 한국인에 대해서 어떤 종류의 편견이나 안 좋은 인식을 갖게 될지에 생각이 미치면 제가 그들과 같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착잡한 마음이 생기는 동시에 나도 모르게 쓰디쓴 입맛을 자꾸만 다시게 되는데 이 글을 보신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블로거 뉴스] > 생활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경제위기 풍자한 기업 로고 (0) | 2009.02.13 |
---|---|
딸의 외출을 만류하는 엄마 (0) | 2009.02.11 |
미국 친구들이 말하는 한국,한국인 (0) | 2009.01.06 |
영어에서 한국인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0) | 2008.12.21 |
종말론이 득세하는 사회가 되려나 (0) | 2008.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