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외출을 만류하는 엄마

    며칠 전 글쓴이는 같은 교회 교우이자 절친한 학문적,정신적 동료인 마크에게서 몇 통의 메일을 받게 되었는데 그 중에 몇 가지는 내용들이 너무나 기발하고 웃겨서 블로거 뉴스에도 한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도 요즘 연쇄 살인범 강호순 소식에다가 제주도에서는 여교사가 피살된채로 발견되어서 민심이 흉흉하고 여성들의 귀가시간이 평소보다 상당히 빨라졌다고 하는데 이곳 미국에서도 과년한(!) 딸의 밤길 외출은 해당 부모님들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고 무척이나 걱정스러운 일이 되곤 하지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바로 딸의 외출이 걱정되어서 극구 만류를 하던 어느 엄마와 딸의 짤막한 영어대화인데 끝까지 읽어보시고 난 후 결말을 보아 주시길 바랍니다. 

 

 

딸: 엄마!!  나 오늘 밤에 친구들과 함께 외출하고 싶어요. 

Daughter: Mom!! My friends and I want to go out tonight.

 

 

엄마:너 어디에 갈 예정이니?

Mother: Where are you going to go?

 

 

딸: 마을 변두리에 있는 카우보이 바에 가려고요.

Daughter: To the cowboy bar on the edge of town.

 

 

엄마: 나는 오늘 밤 외출에 대해서 좋게 생각할 수 없구나. 그곳은 숱한 말썽,사건이 있었던 장소잖니. 지난 주말에도 그곳에서 싸움이 붙어서 몇몇 사람들은 다쳤다고 하더구나.

Mother: I'm don't think you should. There's been a lot of trouble at that place. I heard there was a fight last weekend, and several people got hurt.

 

 

딸: 하지만 엄마!!  제발요!!  이번엔 별일 없을 거예요...

Daughter: But mom!!  Please!!  It'll be okay...

 

엄마: 안된다. 너의 인생이 외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니까.

Mother: No, your life is more important than going out.

 

 

딸: 하지만 레이나가 저와 친구들과 동행할 예정인데...

Daughter: But Raina is going with us...

 

 

엄마: 으흠, 이런 경우엔...별 문제 없을 것 같구나...그럼 즐겁게 놀다가 오렴!

Mother: Well, in that case, it should be okay.. Ya'll have fun!

 

 

 

 

...그토록 딸의 외출을 만류하던 어머니의 마음이 왜 갑자기 바뀌었을까요?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머니가 왜 생각을 바꾸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분들은 저 아래를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사진 왼편의 친구가 딸이 엄마에게 말했던 레이나라는 친구입니다. 레이나는 키가 2미터에 육박하는데다가 힘이 장사여서 어지간한 남자 4~5명의 몫을 하는 여자(??)로 그 동네에서는 아주 유명하다네요...^^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의 외모를 크게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이지 여자로 보아 주기가 너무나도 힘이 드는데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 아무튼간에 저런 친구 하나 곁에 있음 여성분들 밤길이 전혀 두렵지 않겠는데요?...^^  ㅋㅋㅋ

 

 

 

 

 

 

 

p.s: 이역만리 타국에서 한국을 지켜보자니 요즘 그곳은 너무나도 많은 사건,사고가 연일 터져서 여러분들이 여러모로 참 힘들어 보일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한번쯤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한 자락은 가져 보시라는 의미에서 미국 친구 마크의 메일 한 편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떻게 재미있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