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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뉴스]/과학 & 상식

여성이 하이힐을 신으면 안되는 이유

by 네 오 2008. 3. 5.

여러분은 하이힐을 신은 젊고 늘씬한 여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글쓴이는 아직 30대의 젊은 남자이다 보니 하이힐을 신은 늘씬한 아가씨를 보면 묘한 성적 매력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시선을 주곤 합니다.

 늘씬하고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하이힐이나 굽이 높은 롱부츠를 신었을 때 몸매의 전체적인 윤곽이나 각선미가 훨씬 도드라짐은 분명하다.

그러나 미관상 아름다운 하이힐의 이면에는 요가를 알고부터 많은 문제점이 보였다. <사진의 주인공은 수퍼 모델 하이디 클룸  ⓒ구글 이미지>

 

 

 

글쓴이는 새해가 되면서 세 가지 정도의 새해 계획을 세웠었는데 꾸준한 영어 공부와 1주일에 3권 이상의 책 읽기 그리고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을 잡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글쓴이가 나름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꾸준한 독서인데 장르를 불문하고 책을 읽다보니 건강관련 책자도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30대 이후부터 남성은 근력운동을 주로 하되 유연성을 위해서 재즈 댄스나 요즘 한창 유행인 요가를 배우라고 했고 반대로 여성은 헬스클럽을 다니며 바벨등을 들면서 근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건강에도 좋고 남녀 각자의 체형도 보다 아름답고 균형있게 한다는 내용들이 관련책자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서 글쓴이도 연초부터 큰맘 먹고 요가를 배우기 시작하다 보니 어느덧 두달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요가를 배우다 보니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는다는 것이 요가에서 말하는 자세의 관점에서 볼때 얼마나 건강을 해치는 일인지 실감하게 되어서 여기에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글쓴이가 다니는 요가원의 벽면에 붙은 요가의 기본취지를 설명한 포스터의 모습.

 

 

왜 하이힐이 그토록 여성의 몸에 무리를 줄까요...

하이힐과 관련해서 기존의 뉴스나 다음 블로거 뉴스를 살펴보니 대부분 발 건강이나 발의 변형 혹은 관절염,디스크등을 의학적 용어로써 원론적으로만 언급했는데 그건 다분히 결과적인 측면의 얘기입니다...글쓴이는 왜 이런 질병이 오는지를 원인적인 측면에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밑에 사진을 보아주십시오.

한 젊은 여성이 발뒤꿈치를 든 상태로 서 있는 사진입니다. 

보통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을때의 모습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서 글쓴이가 촬영한 것인데 자세를 보면서 부위별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사진의 자세는 글쓴이가 일부러 모델에게 그런 자세를 취하라고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상시에 하이힐을 신으면 자연히 신체에 힘이 들어가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기에

 저 자세대로 나오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신체가 힘을 받는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 포즈를 취한 것이니

이 사진을 액면 그대로만 보지 마시고 신체가 이런 방향의 압력을 은연중에 받고 있다는 것을 쉽게 설명하려고

이런 포즈의 사진을 올렸다고 보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선 하이힐을 신게 되면 자연스럽게 앞발에만 무게가 실리면서 뒷꿈치는 땅에서 뜨게 되고 종아리 근육은 수축하면서 알이 배기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앞발만 땅에 닿게 되면 신체의 무게중심은 자연적으로 앞쪽으로 쏠리게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체가 앞으로 쏠리게 되면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우리 신체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상당한 무게를 차지하는 머리가 자연히 앞으로 숙여지게 되고 앞쪽 머리부분에 중력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면서 모세혈관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고 예민한 두 눈이 조금만 무리를 해도 금방 충혈되기 일쑤가 되어 버립니다.

젊은 여성분들중에 눈이 자주 충혈된다고 안약 넣으시는 분들 상당히 많지요... 

 

또한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는 목에도 무리가 오면서 목 안쪽에 위치한 갑상선과 편도선을 자극해 면역기능이 현저히 약화되고 관련질환이나 감기등으로 늘 잔병치레를 하게 됩니다. 역시 요즘 여성들 갑상선 관련 질환 정말로 흔합니다...

(갑상선 질환의 주요원인이 하이힐이란 말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하이힐도 갑상선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머리와 목이 앞으로 쏠리게 되니 그것을 지탱하는 어깨도 안으로 움츠러들면서 경직이 되고 쉽게 뻐근해짐을 느끼게 되며 어깨부위가 안으로 움츠러들다 보니 가슴팍(흉곽)의 부피도 줄어들면서 가슴 안쪽에 위치한 폐를 압박하고 폐의 부피를 줄임으로써 폐활량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면서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달리기 혹은 조금 높은 언덕배기나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가게 되면 호흡이 너무나 가쁘고 숨이 차올라 헐떡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이 딱 이 모습이지요...

 

게다가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배 부위의 살들이 접히면서 아랫배가 튀어나오게 되고 아랫배 안쪽에 위치한 내장을 압박해 밑으로 처지게 함으로써 습관성 변비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나 생리통이 더욱 심해집니다.

여기에 젊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일명 안장 걸음으로 걸어다니면서 하이힐까지 신었다면 엉덩이는 자연히 뒤로 빠지면서 그 반동으로 상체를 뒤로 젖히는데...다시 말해 허리를 무리하게 뒤로 젖혀서 몸의 균형을 다시 찾으려고 함으로써 디스크가 오기 쉬운 상태로 몸이 바뀌는 것입니다.

(보통 하이힐을 신고 가만히 서 있으면 위에 사진처럼 엉덩이는 들어가면서 힙업이 됩니다. 그러나 밑에 사진처럼 안장다리에 걸음을 걷기 시작하면 십중팔구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은연중에 그것을 커버하려고 허리에 더욱 힘이 들어가면서 무리가 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클릭해보세요!☞:여성 유혹하는 하이힐, 건강 위협한다?)

젊은 여성들을 보면 대부분 이런 식으로 발끝이 안쪽을 보면서 걷게 된다.

이 글을 보고 미심쩍음을 느끼시는 분들은 가만히 서서 발을 이런 식으로

안으로 모으고 뒤꿈치를 한번 6cm 가량 들어보라...

십중팔구 엉덩이는 뒤로 빠지게 되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또한 앞발을 세우다 보니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보폭은 자연히 짧아지고 ...

(하이힐을 신은 여자의 구두굽 소리를 잘 들어보라! 상당히 급박하게 들리지 않는가! 그만큼 보폭이 짧아서 소리가 빈번하게 나게 되는 것이다! 통상 여성이 남성보다 다리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보폭이 작다고 여기지만 이런 숨겨진 근본원인도 있음을 생각해보라..)

무릎이 구부러지면서 끝까지 펴지지 않은 상태로 계속 걸어다니다 보니 무릎부위에도 무리가 가면서 아직은 한창인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관절염이 쉽게 찾아오게 됩니다.  (관련기사 클릭해보세요!☞: 요즘 관절염 나이가 상관없어요!)

 

또한 이런 자세로 뜀박질을 하거나 걸음을 걷다보니 소위 O자형 다리가 되고 골반에도 무리가 오면서 어느 한 방향으로 더욱 틀어지거나 여자 나이가 30줄에 들어서면서부터 엉덩이 부위에도 슬슬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이런 증상 30대 주부님들이 많이 느끼시지요...

젊은 여성들이 뛰어가는 동작을 가만보면 상당수의 분들이 이런 식으로 안장다리를 만들면서 뛰어가는데

거기다가 하이힐까지 신었다면 무릎과 골반에 얼마나 큰 압력이 가해질지 상상해보시길...

 

 

 

그리고 발목도 발이 앞쪽으로만 쏠려있는 관계로 뒷꿈치 부위에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오후 무렵이 되면 콕콕 쑤시고 아킬레스 건이나 발목 전체가 약해지면서 발목이 쉽게 겹질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발가락도 앞쪽으로 그리고 발 바깥쪽으로만 무게가 실리다 보니까 자연히 엄지발가락은 새끼발가락쪽으로 굽어지고 새끼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부위부터 서서히 밖으로 휘어버리게 됩니다.

 

이 사진은 글쓴이 어머님의 발 모습이다...

흔히 높은 구두(하이힐)를 오래 신은 주변의 중년여성들의 발을 자세히 살펴보면 엄지부위가 이렇게 툭 튀어나온

소위 무지외반증이 보이고 나머지 발가락도 힘을 받은 바깥쪽으로 이런 식으로 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신체에서 가장 많은 근육과 혈관과 무게를 차지하는 부위는 바로 다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이힐을 착용함으로써 발의 앞쪽과 발 바깥쪽에 무게가 집중적으로 실리면서 발바닥부터 혈액순환이 잘 안될뿐만 아니라 종아리 근육도 수축이 되어 있는 상태로만 하루에 몇 시간씩 그렇게 일년 이년 시간이 지나다가 보면 소위 O다리가 되고 신체 전반의 대사가 떨어지면서 점차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되고 여성들에게서 빈번한 빈혈 발생에도 크게 일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O다리의 주요원인이 하이힐때문만은 아닙니다...그러나 하이힐을 장시간 신으면 O다리가 될 위험성이 훨씬 커지는 것으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요가에서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원인을 해당 개인의 잘못된 자세와 습관...그리고 그로 인해 틀어진 뼈와 근육에 의해 압박을 받은 혈관과 내장이 제 기능을 찾지 못하는데 있다고 보고 있음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이힐을 착용한다는 것은 미관상으로는 아름답겠지만 바른 자세의 관점에서 살펴보게 되면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시급히 고쳐야만 할 악습관이므로 여성분들은 가급적 굽높이가 2~3CM 내외의 구두를 착용하시길 바라며 남성분들은 자신의 애인이나 아내가 혹은 어머님이 외출시 하이힐을 착용한다면 그냥 무관심하게 그러려니 하거나 마냥 좋고 아름답게만 보시지 말고 그들의 건강을 챙기는 의미에서 굽높이는 조금 낮지만 모양은 그럴싸한 구두 한켤레씩 선물하시면 어떨까요...

 

 

 

후기

요가를 가르치는 강사님의 하이힐에 관한 언급이 인상적이라 그대로 옮겨봅니다.

 

하이힐을 오래 신은 여성들은 다리 안팎으로 근육이 경직되어 있어서 결국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그러다 보니 대부분 얼굴의 혈색이 창백하거나 누렇게 뜬다는군요...

그러면서 글쓴이를 포함한 요가를 배우는 남성들에게 살짝 귀뜸을 하시는데 젊고 늘씬하며 예쁘게 화장을 한 매력적인 여성이 하이힐을 신고 지나가면 저건 다 화장발이다...저 여자의 화장을 지운 얼굴을 보게 된다면 그야말로 피부가 누렇게 뜨거나 창백하기 그지없는 소위 진상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90%는 맞다는데 오늘도 하이힐을 착용하시는 젊은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어지네요... 정말 요가 강사님의 말씀이 맞는 것인가요...

글쓴이는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데 여성분들의 솔직한 의견은 어떠신지요...^^*

 

 

 

보너스

이대로 글을 마치면 고작 여성들은 하이힐을 신지 말라는 원론적인 얘기밖에는 안될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이 하이힐을 전혀 신지 않고 다닐수는 없는 노릇이니 하이힐로 인해 피곤해진 발과 발목을 풀어주는 동작 몇가지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이거 사실 수강료 받아야 하는 건데 제 글을 끝까지 보아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에 무료로 가르쳐 드립니다..^^*

 

 

 

 우선 바닥에 털썩 엉덩이를 대고 앉아 주시고 다리를 쭈욱 뻗어주시면 발 모양이 이렇게 나올 것입니다.

 

 그런 다음 발목을 뒤로 젖혀 자신의 몸쪽으로 발가락이 오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앞으로만 쏠려있던 발목을 이완해 주는 것입니다.

호흡은 발목을 뒤로 제낄때 내쉬시고 다시 이완할 때 들이마시고

시간은 5~10초간 유지하며 횟수는 10회 정도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위에 동작을 좀더 변형한 자세입니다...

 왼발은 구부려 몸쪽에 대고 오른 발은 쭉 펴시되 왼손으로는 무릎을 지그시 누르고

오른 손가락으로는 오른 발 엄지 발가락을 잡고서 몸쪽으로 잡아당깁니다.

사진 속 인물은 몸이 굳어 있어서 왼쪽 다리가 떠 있지만 몸이 유연하신 분들은

양반다리 자세로 왼쪽 발 무릎을 땅에 지그시 붙여주세요...

그리고 몸이 잘 구부려져서 오른손가락이 발가락에 잘 닿으시면

오른발가락 전체를 잡고 몸 쪽으로 당겨 주십시오...

시간은 5~10초간 유지합니다.. 이 동작을 좌우 10회씩 해줍니다.

호흡은 몸을 굽힐때 내쉬시고 다시 올라올 때 들이마십니다.

 

 

 

 

 

 

㉠바닥이 아닌 소파나 의자에 앉아 있을 경우에도 가능한 동작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우선 바닥에 앉아서 할때처럼 한쪽발만 직각으로 세워..다시 말해 무릎을 쭈욱 편 상태에서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깁니다.

㉢몸쪽으로 오른발목을 당긴 상태에서 오른발목을 그대로 바깥쪽으로 항하게 하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젊은 여성들은 흔히 안장다리이다 보니 발목안쪽 근육만 경직되어 있고

발목 바깥쪽은 근육이 너무 약해서 발목이 쉽게 겹질리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발목을 당기고 바깥쪽으로 꺾은 그 상태에서 그대로 발가락을 구부려줍니다.

(이렇게 한 이유도 위에서 말했듯이 하이힐을 신다보니까 발가락이 뒤로만 젖혀진 관계로 발가락을 안으로

구부려줌으로써 발가락 말단까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발의 피로를 풀기 위한 동작입니다...)

 

㉤호흡은 발목에 힘을 주어서 당기고 옆으로 틀면서 구부릴때까지 내쉬시고 시간은 5~10초간 유지하며

좌우로 10회씩 반복한다면 하루 종일 하이힐에 시달린 모든 여성분들의 다리와

발목이 조금은 편해질 것임을 확신하면서 오늘의 긴 글을 마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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