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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금강산 축제 소식

[스크랩] 아직은 앳된 비보이들의 연습실을 들여다보다.

by 네 오 2007. 8. 31.

금강산 축제에 참가할 고성 거진종고 비보이그룹 <Crazy Dancer Crew>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도, 시간이 모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오늘은 아침부터 일찍 할 일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었지만, 결국 작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오후에야 길을 나섰다. 고성군 거진읍 거진종합고등학교를 찾아 비보이 그룹을 만나기 위해서다. 먼저 건봉사를 들려 스님과 동행을 하여 찾아간 거진종고. 한낮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장에서는 남학생들이 축구를 하느라고 땀을 흘리고 있다. 처서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한낮의 열기는 만만찮은데 말이다.


비보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장성원선생님과 면담을 한 후, 잠시 동안 비보이 학생들을 만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어차피 팸플릿을 제작하려면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진종고는 댄스그룹이 10여 년간 계속되어 오다가, 지난해 중단되었던 것을, 올해 들어 1학년 학생들 중 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여 댄스그룹을 결성했단다. 라는 이름을 가졌으니, 곧 춤에 미친 사람들이란 뜻이다. 비보이들의 연습장은 학교에서 컨테이너 두 개를 합해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한낮의 열기로 가득한 컨테이너에서 연습을 한다니. 그렇게도 춤이 좋을까. 그룹의 리더인 박인호군(1년)은 춤 기술이나 그 화려한 춤태들이 좋아 중학교 때부터 춤을 추었다고 한다.

 

임준영군(1년)도 춤이 좋기는 마찬가지란다. 팝핀을 추다가 요즈음은 비보이를 하는데 춤을 추면 괜히 즐겁다고 하니 ‘춤에 미친 사람들’이 확실한가 보다. 방학 동안 연습들을 하지를 못해 몸이 굳었다고 한다, 연습을 하는 것을 잠시만 찍겠다고 하니, 그저 흔쾌히 그 더운 열기 속으로 들어간다. 총 11명으로 구성이 된, 아직은 만들어지지 않은 고성 거진종고 비보이들. 10월 14일 공연무대에서 그 멋진 춤을 보여주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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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
글쓴이 : 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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