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뉴스]/생활 & 문화

최근에 어린이 대공원 가보셨나요

네 오 2007. 11. 25. 07:25

 

어제 오후에는 모처럼 건대입구방면에서 대학후배를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삶의 얘기를 하며 식사를 하다가 문득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어린이 대공원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간단하게 소화도 시킬겸 건대 후문을 통해서 어린이 대공원에 가게 되었었는데 제가 옛날 학창시절에 소풍을 오던 그 추억의 어린이 대공원이 정말로 많이 좋아졌고 온 가족이 가볼만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듯 해서 휴일을 맞아 여기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처음 대공원 정문을 들어서고 얼마 안가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나무뿌리원이었습니다.

죽은 나무뿌리를 이용해서 분재와 각종 조형물을 대공원내 식물원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괜찮았습니다. 연인이나 가족들이 사진촬영을 굉장히 많이 하더군요.     잠시 감상해보시길...


 

 나무 뿌리원 입구입니다.

 나무 뿌리원의 유래와 설립연도 표시 기둥입니다.

 나무 뿌리를 이용한 각종 분재의 모습들

 독특한 모양의 분수대도 있습니다.

 추억의 물레방아와 펌프..항아리도 보이네요!

 

 대공원내 식물원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분재와 나무 뿌리 둥치의 모습 일부입니다.

 30년된 명자나무뿌리로 만든 분재의 모습

 죽은 나무뿌리를 염색했다네요!  더 많았는데 일부만 올립니다.

 

 고사리 뿌리 둥치라는데 엄청 크지요?

수십년된 고목의 나무 뿌리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눈길을 단연 끌었던 건 75년된 이 미류나무 뿌리였습니다. 한번 크기를 비교해보시라고 앞에 아이가 지나갈 때 찍었습니다.

 

 

여러분은 솟대를 아시나요? 솟대의 의미를 설명한 표지판과 모습들을 일부 담았습니다.

 

대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많았습니다.  놀이터의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구요. 가족들과 같이 온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게 놀고 있어서 보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미니 계단의 모습. 아이의 손을 잡고 계단오르기를 시키는 엄마의 모습이 무척 정겹습니다.

 

 미끄럼틀도 아주 재미있게 해놓았네요...아이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해질 무렵이 되자 트리에 장식된 각종 조명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네요...

 

 

 대공원 입구의 길 주변에 있는 나무도 꼬마전구로 장식이 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어린이 대공원 분수대에 설치된 산타 캐릭터는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느라 자리를 오래 잡고 있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

대공원 연못 주변의 동물 조형물입니다. 실선으로 감은 전기선에 전기가 주입되자 빛을 발하는데 정말 묘한건 시간이 흐르면 빛의 색감이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동물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여러분은 이게 무슨 동물로 보이십니까. 저는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네요...아무튼 참 예쁘네요..

 

빛을 발하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어서 동영상을 일부 올려봅니다. 잠시 감상해보세요...

 

 


 

 

 은빛 전구로 감은 나무들의 모습입니다.

 야간에도 무료로 개장한답니다. 야간에 대공원에 들어오시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판의 환한 조명

 대공원 정문의 모습입니다. 제법 멋있죠?

 

 

 

 

처음엔 후배와 함께 추억의 대공원을 산책하자고 왔었는데 요즘 대공원은 가족들이 모두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또한 윗글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휴일마다 각종 문화행사와 공룡체험전같은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거기다가 더욱 좋은 것은 이 시설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니 오늘 휴일을 맞아서 가족들과 한번쯤 대공원 나들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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